[작성자:] canard

  • 우리나라 술의 현대사

    옛날에는 술을 정말 많이 마셨어하는 말을 가끔 듣습니다.그걸 계기로 섭취량에 대한 걸 찾아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술과 인생사와 역사는 함께 하는 걸까요?

     
    우리나라의 알콜 섭취량은 1964년 부터 1973년사이에 급격하게 늘어났습니다. 6.25전쟁 후 복구와 5.16 다음의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필요한 재정수요 충족을 위해, 세수증대 목적 정부에서 주도적으로 장려정책을 펼쳤기 때문입니다. 이 당시에 주류 규격이 정해졌고 제조장의 시설기준과 얼마만큼 곡물(쌀,보리,밀등)을 넣어야 하는지 세금은 얼마를 붙일지가 정해졌습니다. 또 세금을 내지 않았던 밀조주의 단속을 강화했습니다.
    1973년 이전에는 면허가 쉽게 주어졌기 때문에 세금만 낸다면 손쉽게 업체를 설립해 술을 만들거나 판매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러자 양조장의 난립과 과도한 경쟁 그리고 불안정한 품질등 여러가지 부작용이 생겨 1973년부터 술을 만드는 업체들을 통폐합시키고 신규제조면허를 내주지 않게 됩니다. 1976년에는 제조 뿐만 아니라 유통 또한 조정에 들어가게 됩니다. 1973년과 1976년 사이의 조정기간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역사상 가장 술을 많이 마셨던 기간이었고 지금은 사라져 버린 술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알콜 섭취 그래프에서 70년대에 두군데 갑자기 급격한 하락이 보이는데 이는 1차와 2차 오일쇼크의 여파로 물가가 급격하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오일쇼크에 관한 이야기는 나중에 이어서 쓰겠습니다.
    격동의 시기를 거친 우리나라의 술시장은 이후 70년대 중반 대학생의 증가와 어울려 통기타와 서양문화로 대표되는 맥주시장의 성장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또한 1980년대 초반에 소주의 알콜 함량을 줄인 결과, 위 그래프에서 보다시피 급격한 알콜섭취량의 감소를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1인당 술의 섭취량은 줄었지만 넓은 계층으로 술문화가 퍼져나가고 당시 인구의 성장세로 인해 주류업계는 도리어  더 큰 성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프에서 sprits으로 표현되는 양주또한 이러한 배경 아래서 꾸준하게 성장했습니다.

    File:Captain Q Whiskey with a Captain Q reenactor.jpg

    응? 니가 양주라고?

    90년대에는 경제 호황과 낙관적인 분위기 아래서 인생의 쓴맛을 대표하는 소주의 섭취는 서서히 줄어들었고 맥주와 양주 그리고 와인(잘 보이지는 않지만)등의 주류의 섭취가 늘어나게 됩니다.

    1998년 지옥문이 열리다.

    많은 실업자가 생겼고, 하루가 멀다하고 기업이 파산하면서 주류시장은 얼어붙어 전체적인 술판매는 줄어드는 가운데 1인당 소주의 섭취량은 급격하게 증가하게 됩니다. 특히 부의 상징으로 불렸던 양주(스피릿)는 이 시점을 계기로 섭취량이 폭락하게 되었습니다. 2008년 경제위기때도 알콜섭취량이 살짝 증가하는 모습이 보이기는 하는데 미미한 변화라고 생각됩니다.
    이후 2018년까지 막걸리,연한 소주,외국산 맥주등등의 트렌트를 거치면서 알콜의 섭취량 자체는 그렇게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제는 우리나라의 주류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었다고 생각하지만 칵테일이라던지 리큐르라던지 술의 종류는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또 전통 술에 대한 관심도 서서히 늘어나고 새로운 소주와 맥주도 탄생하고 있어 앞으로의 주류진열대가 기대됩니다.

  • 따릉이의 기어비와 최대속도는 얼마일까?

    시마노 넥서스 3단의 기어비는 0.733 1.000 1.364이고 보통 허브에 장착되는 스프라켓의 톱날수는 23개이다.
    따릉이의 크랭크 톱날수 46개
    2단일때 기본 기어비는 2.0이다.
    1단 1.466
    2단 2.000
    3단 2.728
    타이어는 24*1.75이다. 타이어의 둘레는 1932mm
    둘레*기어비*분당 페달링수=거리 이므로
    이를 통해 시속을 구할수 있다.
    일반인은 보통 분당 70번의 페달링으로 타므로
    1단 11.7km/h
    2단 16.2km/h
    3단 22.0km/h가 나온다.
    평소 자전거를 많이 타던 사람의 경우 분당 90rpm을 유지하므로
    1단 15.5km/h
    2단 20.9km/h
    3단 28.2km/h
    어떤 사람은 분당 115rpm이 가능하다고 한다.
    1단 19.4km
    2단 26.4km
    3단 36.1km
    따릉이가 시속 36km/h이 가능해?
    이거 완전 사기꾼아냐??
    하시는 분들을 위해 감속되는 요소를 고려해 보자.
    적정공기압이 아닌경우 약 10%의 효율손실이 발생한다. 또한 공기의 저항으로 인해서 약 15% 의 손실이 있다.
     
    결론적으로
    70rpm기준
    1단 8.7km/h
    2단 12.1km/h
    3단 16.5km/h
     
    90rpm기준
    1단 11.6km
    2단 15.68km
    3단 21.15km
    현실적으로 바뀌었다.
    이대로 아까의 36.1km/h(115rpm)를 다시 계산해보면 약 29km/h가 나온다.

    http://www.bikecalculator.com/veloMetric.html

    파워기준으로 생각해보면 평범한 사람은 kg당 3.2W정도를 낼 수 있고 70kg기준으로 220W라고 한다. 이 220W를 따릉이 무게+사람무게를 고려해서 계산해주면 29.93km/h 정도가 나온다.
    흠… 대강 29km/h정도가 한계인것 같다.

  • “하드테일은 죽지 않았습니다.” 왜냐구요?

     

    Photo: Dan Cavallari | Velonews.com

    세도나 산악 자전거 축제는 새로운 장이 될것입니다. 하지만 설립자인 마이크 라니 (Mike Raney)는 산악자전거 분야가 어떤 심박을 만들고 있는지 진맥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축제장소를 걸으면서 둘러보면 팻바이크부터 장거리 여행용(long travel),엔듀로(enduro) ,장치가 설치된(rig), 그리고 140mm의 트래블을 가지는 트레일 자전거등을 볼 수 있습니다.
    하드테일만 빼고요. 아쉽게도 심지어 XC레이싱 자전거들 (예, 아직도 있어요.) 조차도 짧은 트래블을 가지는 서스펜션포크를 달고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포크들은 최근 몇년간 계속해서 가벼워졌고 굳이 완고한 고집같은게 없다면 무거운 롱트래블 포크를 달 필요조차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풀서스펜션 자전거를 사용하면 더 빨리 지나가고 어려운 길을 헤쳐 나갈 수 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하드테일과 비견되는 킬링포인트죠.
    하지만 하드 테일이 죽은 것이 아닙니다. 비닐과 패니 팩처럼, 하드 테일은 한동안 뒷자리에 앉았을지도 모릅니다. 이처럼 트렌드를 파악할만큼 충분히 알고있는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적당적당하고 차가운 반응만 이끌어내고있습니다. 하지만 하드테일은 부활하고 있습니다.
    Why Cycles의 설립자인 아담 밀러(Adam Miller)씨는 이런 하드테일의 부활에 대해 매우 잘 알고 있습니다. 밀러씨는 전에 팻바이크가 유행하며 자전거업계를 강타했을 때, 찻잎점을 정확히 읽고 보리얼리스(Borealis) 자전거를 공동 설립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그는 티타늄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프로젝트인 Why Cycles로 이동했습니다. 그들의 주력 산악자전거는 하드테일입니다. 또 Why Cycles의 라인업에는 풀 서스펜션자전거가 없습니다.
    밀러씨가 말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하드 테일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풀서스펜션 자전거 또한 좋아하지만 간단한 구조의 자전거는 믿을수 있고 항상 잘 작동할거라는 약간의 마술같은 뭔가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리지드포크로 하드 테일을 만들었습니다. 대부분의 자전거처럼 서스펜션 포크말고 말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사실 서스펜션은 자전거를 탈때 훨씬 편안하고 훨씬 더 재미있게 만들어 주긴 합니다만. 그리고 한가지 더, 우리는 티타늄 자전거만 취급합니다. 하드테일은 단단하기 때문에 울퉁불퉁한 지형에서 타는것이 까다로울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시도한 것은 현대적이고 공격적이며 재미있는 빠른 하드테일입니다. 그리고 저는 우리가 그렇게 한 게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Photo: Dan Cavallari | VeloNews.com

    우리가 짧은 여행에서 만날수 있는 우둘투둘한 맹수를 생각해 보도록하죠. 보증하건대 밀러씨의 하드테일은 이런 상상과는 완전히 다른 동물입니다. 뒷 서스펜션이없는 풀 서스펜션 자전거와 같다고 말하는 것은 과하게 말하는 겁니다만 그 중 일부는 당신을 진실에 가깝게 합니다. starters는 지오메트리가 2006년의 일반적인 하드테일보다 공격적(몸이 앞으로 많이 숙여지고 공기저항이 적은 모습)입니다. 예를 들어, S7의 헤드 튜브 각도는 67.5도입니다. 완벽히 엔듀로(endruo)와 rig에 맞아떨어지지도 않습니다. 또한 XC자전거 역시 아닙니다.
    밀러씨는 “그래서 몇 가지 사항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S7은 장난스럽고 재미있고 정말로 멋진 싱글트렉 하드테일 자전거입니다. 이 자전거에는 130mm의 엄청난 트래블을 가진 포크가 장착되어있습니다. 옛날과는 다르게 서스펜션포크의 품질은 좋아졌고 그런 포크들은 하드테일에 매우 잘 맞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세도나 산에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겨우 100mm의 트래블을 가지는 dropper post를 단 구식 하드테일을 타던 애들중 하나였고 26인치의 휠은 줄줄히 터져 나갔습니다. 제가 기억하기에 그런 하드테일은 몸에 부담을 줍니다. 하지만 빠릅니다. 하드테일은 항상 빠르게 느껴졌고, 업힐은 자연스럽게 느껴졌습니다. 내려오는건 조금 더 주의가 필요했죠. 경험과는 다른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요즘의 하드테일은 완전히 다른 느낌입니다. 서스펜션과 지오메트리만이 하드테일의 새로운 품종을 과거의 하드테일과 구별하게 하는 건 아닙니다. starters에게 서스펜션 싯포스트는 풀 서스펜션 자전거와 마찬가지로 하드 테일에서의 혁신이었습니다. 그리고 넓은 폭의 타이어(2.1inch이상)는 여전히 풀서스펜션 영역에서 열띤 토론이 이어지고 있지만 , 그 역시 하드 테일에서 많은 의미를 갖습니다.
    밀러씨는 “이런것들이 하드테일로 유입되면서 세상이 변한것만큼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그것들은 주행에서는 힘이 약간 흡수되지만 더 많은 접지력과 조향성을 줍니다.그래서 과거 우리가 멀리했던 26*2.1~2.2인치의 저압에서 작동하는 넓은 타이어들은 리어샥이 없더라도 충분히 완충을 하게 됩니다. 만약 당신이 코너들 돌면서 계단등을 내려갈 때 서스펜션 싯포스트와 넓은 타이어를 가진 하드테일을 탓는데도 불구하고 눈이 튀어나오지 않았다구요? 당신은 많은걸 놓치고 있네요.”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항상 다른 페이스로 주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침흘리며 밟아대는 곳보다 느리고 체계적인 방법으로 타야되는곳, 바위공원같은 데 말입니다.  이런 것을 푸시백(동력으로 밀어서 끌고오는 것)의 단순함이라고 해서, 라이더가 QR이나 스루액슬을 점검하거나 리어 샥 설정을 하지 않고도 하드 테일로 쉽게 점프할수 있습니다. 하드테일 자전거는 언제나 떠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타이어에 공기나 넣어 두시죠.
    DVO Suspension의 설립자인 브레이슨 마틴(Bryson Martin)도 동의합니다.  하드테일이 죽었냐고 물었일때 그가 말했습니다. “오, 절대 아니야.” 그는 DVO Suspension 포크를 만들었고 대다수의 시장에 있던 최신식 풀 서스펜션 바이크들에게 충격을 주었습니다. 마틴은 오리지날 작품인 마조찌 봄버(Marzocchi Bomber)로 산악 자전거 역사에서 길을 다지고, 공격적인 형태의 산악자전거들이 뒤를 따르게 하면서 자신의 자리를 확고히했습니다.
    심지어 마틴이 모터크로스에서 이를 날려먹었을때조차 하드테일의 매력은 남아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실제로 저는 적들과 싸우면서 제 자신만의 기하학과 재료로 하드 테일을 디자인했습니다.그리고 Why Cycles은 엄청 멋진 티타튬 하드테일 자전거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드테일 자전거를 타는건 즐겁습니다. 당신이 새롭게 바뀐 지오메트리와 67.5도의 헤드튜브 각도, 29인치의 하드테일 , 76도의  안장각도 , 짧은 체인스테이, 수직에 가까운 포크각도를 가졌기 때문입니다. 재미있지요. 하드테일은 죽지 않았습니다.”


    이 글은 By Dan Cavallari 가 일 쓴

    Hardtails aren’t dead. Just ask Why.

    를 번역한 글입니다.


    최근들어 하드테일 자전거 보기 힘들기는 합니다. 다들 로드만 타고 다니고 산악자전거는 산에가야 보려나…

    Why Cycles는 R+(그래블러)와 S7(하드테일)을 주력 상품으로 내세우고 있고 많은 리뷰들이 있습니다. S7은 티타늄 모던 하드테일의 전형이라고 하네요. 미국은 땅이 넓은 만큼 자전거도 다양해서 정말 부럽습니다.
    보리얼리스 팻바이크는 도메인명이 아예 https://www.fatbike.com/ 인게 신기합니다. 팻바이크 치면 바로 나오는 수준이네요.

  • 자전거 검색어와 기온의 연관성

    평소 자전거를 탈때 “추워서 못타겠다”하는 온도의 기준은 얼마정도 입니까? 저는 대략 10도 내외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러다 문듯 자전거를 타던 도중 기온과 “자전거” 검색어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자전거에 대해 검색하는건 “이제 날씨가 풀려서 자전거를 타보자!” 할 때 즈음 해서 검색해 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구글 트랜드를 가져왔습니다.


    그래프를 보시면 신기한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바로 기온과의 상관관계입니다.
    위에서 보시다시피 자전거라는 주제로 검색하는 빈도는 4월 중순부터 10월 하순까지 높은 관심을 보이다가 하강합니다. 그리고 높은 관심도를 기록한 가운데 7월 초 정도에서 살짝 관심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기상청 통계 자료를 가져와서 이때가 어느정도 온도인지 살펴 봅시다.(서울기준)
     
     
    4월 중순의
    평균기온은 12.6도
    최고기온은 18.0도
    최저기온은 7.7도
     
    10월 하순의
    평균기온은 12.3도
    최고기온은 17.3도
    최저기온은 7.8도 입니다.
     
    상당히 비슷한 느낌입니다. 보통 최저기온이 8도,평균기온 12도이상이 되면 자전거에 대해 관심이 늘어나는것 같습니다. 연달아서 7월의 자전거 관심에 적어지는 이유는 바로.
    자전거의 적, 장마때문입니다. 그래프 상에서 6월말 7월 초에 살짝 내려앉는 건 비오는 날까지 자전거를 생각하는 사람이 적기 때문인듯 합니다. 그래도 자전거동호인의 존재가 있기에 아예 바닥까지 내려가는건 아닙니다.
    종합하면
    적당한 날씨(평균온도12도 이상,최저 8도이상)에 비가 오지 않는날에 자전거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기준에서 더 추워지면 자전거에 대한 관심은 크게 줄어듭니다.
    밖의 날씨가 정말 좋습니다. 다들 즐거운 나들이 한번 어떠신가요?
  • 최초공개: 시마노는 R7000 그룹셋을 앞세운 신형 105급과 클러치기술이 들어간 울테그라 RX를 공개했다.

    오늘 우리는 오랫동안 기대하던 105그룹셋을 시마노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프레임 빌더인 Mike Zanconato의 발견에 감사드립니다.).
    듀라에이스의 기능을 가져온 울테그라 8000번대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105그룹셋은 높은 수준에 있던 울테그라급에게서 많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작년에 우리는 새로운 울테그라 8000번 그룹셋의 변경 사항을 살펴 보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는 새로운 R7000-105를 처음으로 살펴볼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들이 사이클로크로스(CX)와 그래블러에게 가지는 의미도 알아보겠습니다.
    또한 시마노는  클러치가 부착된 울테그라 RX를 공개했습니다.  우리는 거친 조건에서 체인이 빠지는 것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새로운 후방 변속기도 살펴 볼것입니다.

    새로운 시마노 105그룹셋의 변경사항

     

     유압 디스크 옵션 포함한 새로운 변속레버

    R7000그룹셋을 새롭게 발표하면서 인체공학적인 울테그라의  후드디자인을 105급으로 가져왔습니다. 변화는 미미하지만 울테그라 8000번대와 마찬가지로 손에서 전해지는 느낌의 차이는 쉽게 알아차릴수 있습니다.
    아마 가장 CX라이더에게 관련된 부분은 R7020 과 R7025라고 이름붙은 RS-505를 대체하는 유압디스크 레버일겁니다. RS-505가 잘 작동하는동안, 라이더들은 유압실린더와 변속장치를 넣을 공간을 만들기위해 혹이 붙은 후드로 인해 미적 감각과 레버 감각에서 고통을 받았습니다. 지금으로서는 R7020과 R7025의 차이점이 명확하지는 않지만, 둘 다 고가인 울테그라와 듀라에이스의 유압레버와 같은 후드모양을 가집니다.

    듀얼 컨트롤 기계식 변속 / 브레이크 레버는 인체 공학적으로 변형되었습니다.

    새로운 브레이크 레버는 시마노 R7070 유압 캘리퍼 브레이크와 쌍을 이루며, 이는 플랫 마운트에만 사용되며 RS-505 캘리퍼와 동일하게 L02A-R 패드를 사용합니다. 흥미롭게도 리스트에는 유압 레버가 검은 색만으로만 표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은색도 판매됩니다.

    The 105 groupset now has its own flat mount disc brake calipers. 2018-2019 Shimano 105 R7000 Groupset. photo: Shimano

    105 그룹셋은 이제 105급의 플랫 마운트에 장착되는 디스크 캘리퍼 브레이크가 생겼습니다.

    R7000은 R9100와 R8000의 경우와 달리 새로운 소재의 로터를 사용하는 대신, 기존처럼 강철로 도금된 알루미늄 소재의 센터락 SM-RT70로터를 사용합니다. 우리가 CX나 그래블러에서 자주보는 140mm옵션도 R7000그룹셋에 포함됩니다.
     

    업그레이드 된 드레일러 디자인

    새로운 그룹셋은 시마노의 쉐도우 방식을 105급으로 가져왔습니다. 시마노사는 원래 산악 자전거에서 유래한 특색있는 기술들을 듀라에이스 9100, 울테그라 8000등으로 가져왔었고 지금은 105급인 R7000 그룹셋까지 적용시켰습니다. 더 높은 가격대의 형제들과 마찬가지로, 시마노는 짧은케이지(SS) 와 긴 케이지(GS) 를 가진 새로운 뒷 드레일러를 제공하며 눈에 띄지 않게 디자인과 업그레이드 된 미학을 특징으로 합니다.
    작년에 시마노사는 R9100과 R8000과 연동되어 디자인된 R5801 앞 변속기를 조용히 소개했습니다. R5801은 R5800와는 달리, 일부 자전거에서 레버리지 암이 짧아 타이어 의 방해할수 있었습니다. 시마노는 R7000에서 이 앞 변속기를 블레이즈 온 형식으로 재설계하여 클램프 옵션을 달아 FD-R7000라는 이름으로 재지정하였습니다.

    The long cage derailleur has room for the 11-34t cassette that Shimano has added to the 105 groupset. 2018-2019 Shimano 105 R7000 Groupset. photo: Shimano

    롱케이지 드레일러는 여유있게 시마노가 105그룹셋에 포함시킨 11-34t 스프라켓에 적용할수 있습니다.

     

    새로운 크랭크셋,하지만 로드자전거 전용

    105-R7000은 현재 사용되는 할로우텍 II 크랭크를 그대로 채택했습니다. 새로운 크랭크들은 5가지 크랭크 길이와,  50/34t, 52/36t 그리고 53/39t 의 세가지 체인링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CX라이더에게 인기있는 46/36t는 빠졌습니다.

    The new 105 crankset has a narrower profile, but does not come in a cyclocross-friendly 46/36t option. 2018-2019 Shimano 105 R7000 Groupset. photo: Shimano

    신형 105크랭크들은 좁은 구성을 지니고, CX라이더가 좋아하는 46/36t는 빼 버렸습니다.

     

    휠 호환 잘 되는 카세트 스프라켓

    R7000에는 12-25t, 11-28t, 11-30t 그리고11-32t 조합의 카세트 스프라켓이 포함되었습니다. 시마노는 작년에 R8000과 같이 발표한 CS-HG800-11처럼 105 / SLX급 11-34t 스프라켓인 CS-HG700-11을 공개했으며, 이것은 10단 프리허브바디에 맞는 11단 로드카세트 스프라켓입니다.  이 스프라켓은 MTB휠이나 구형 10단용 휠을 11단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As it did with the Ultegra 8000 groupset, Shimano has added an 11-34t casette that allows you to pair an 11-speed drivetrain with 10-speed wheels. 2018-2019 Shimano 105 R7000 Groupset. photo: Shimano

    울테그라 8000그룹셋과 마찬가지로, 시마노는 11-34t 스프라켓을 추가해 11단허브와 10단허브 모두에서 사용할수 있게 하였습니다.

     

    허브는 디스크브레이크용이고, 휠은 패밀리셋에서 벗어났습니다.

    신형 105 라인업의 가장 큰 변화는 스루 액슬 허브를 포함하는것입니다. R7070 허브는 12mm 스루 액슬, 11 단 프리 허브 바디 그리고 32 또는 36의 스포크 홀을 가지는 것을 특징으로합니다. 시마노는 WH-RS370에 호환되는 105급, 스루 액슬, 튜브리스 휠 세트도 출시했습니다. 이 휠은  19mm 내부 폭을 가지며 28C~45C 까지의 타이어를 장착 가능하며 24개의 스포크를 가지는 용접림입니다.

    The new 105 groupset includes a 12mm thru-axle alloy tubeless wheelset. 2018-2019 Shimano 105 R7000 Groupset. photo: Shimano

    신형 105 그룹셋에는 12mm 알로이 스루 액슬 튜브리스 휠셋이 포함되었습니다.

    울테그라 RX805 뒷 드레일러

    또한 2018/19에 새로 추가 된 Ultegra RX 클러치기술이 도입된 뒷 드레일러는 체인 빠짐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울테그라RX는 SRAM의 클러치 변속기 라인에 합류하지만 Force 및 Rival 1 모델과 달리 Ultegra RX는 두장의 프론트 체인링과 함께 작동해야합니다. 울테그라RX는 RX805-GS 전자식 모델과 RX800 기계식 모델을 제공합니다.
    변속기는 11-28t에서 11-34t까지 카세트를 수용 할 수 있으며 무게는 248g입니다.

    The new Shimano Ultegra RX rear derailleur has a clutch to minimize chain drops. Shimano Ultegra RX Rear Derailleur. photo: Shimano

    새로운 전자 변속 장치인 Shimano Ultegra RX805-GS 리어 변속기에는 체인빠짐을 최소화하는 클러치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기계식 시프팅 모델인 RX800에도 역시 적용되었습니다.

    Shimano 105 그룹셋 사양

    시마노는 아직 신형 105 그룹셋에 대한  공식적인 보도 자료를 발표하지 않았으며, 완전한 사양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신형 105급 부품의 경우 무게가 빠져있습니다.) 공개된 사양을 보려면 아래를 참조하십시오.

    구동계

    FC-R7000 크랭크
    FC-R7000 Hollowtech II 크랭크 셋은 Ultegra R8000 모델과 동일한 업데이트를 많이 받았습니다. CX를 위한 46 / 36t 기어 조합이 빠져있다.

    • 크랭크 암 길이 : 160mm, 165mm, 170mm, 172.5mm, 175mm
    • 체인링 기어 조합 : 50 / 34t, 52 / 36t, 53 / 39t
    • 무게 : 713g (50 / 34t), 743g (52 / 36t), 758g (53 / 39t)

    CS-R7000 CS-HG700-11 카세트
    R8000 카세트는 다양한 조합이 가능해 라이더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Ultegra R8000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11-30t 105 카세트는 새로운 숏 케이지 뒷 디레일러와 호환되어 기어 범위를 증가시킵니다.
    105 CS-HG700-11는 또한 기어링 옵션을 확장하고 사용자에게 10 단 변속 휠과 최신 11 단 변속 드라이브 트레인을 매칭 할 수있는 옵션을 제공하는 Ultegra 11-34t 디자인을 채택했습니다.

    • CS-R7000 기어 조합 : 12-25t, 11-28t, 11-30t, 11-32t
    • CS-HG700-11 기어 조합 : 11-34t
    • 무게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유압 디스크 브레이크

    BR-R7070 캘리퍼브레이크
    시마노가 울테그라에 한것처럼, 105급에도 BR-R7070에 유압 디스크 캘리퍼 브레이크를 추가했습니다. 캘리퍼 브레이크는 플랫 마운트에 장착되며, 신형 그룹셋에 포함되는 140mm 로터에 맞게 다시 설계했습니다.
    SM-RT70 로터
    시마노는 새로운 140mm 모델으로 RT70 센터락 로터를 넣어 라인업을 확장했습니다. 160mm 로터의 무게는 133g입니다.

    Shimano has added a 140mm IceTech rotor for the 105 groupset. Shown here is the RT70-S model. 2018-2019 Shimano 105 R7000 Groupset. photo: Shimano

    시마노는 105 그룹에 140mm IceTech 로터를 추가했습니다. 위 사진은 RT70-S 모델입니다.

    변속 및 제동

    ST-R7020 / ST-R7025 듀얼 컨트롤 시프트 / 유압 브레이크 레버
    새로운 105모델에 통합된 울테그라 8000 듀얼 컨트롤 레버에 적용된 변경 사항에는, 신속하고 직관적인 변속을 위해 내부 변속 장치를 재설계하고, 범위를 넓히고, 재 설계된 FD-R8000과 페어링 할 때보다 가벼운 프론트 시프트까지 포함됩니다.
    FD-R7000 변속기 (2×11 )
    시마노의 신형 105 – R7000 그룹부품들은 재 설계된 프론트 디레일러를 특징으로하며 케이블 클램프를 위해 긴 팔을 잘라냈습니다. 다른 변경 사항에는 통합 케이블 장력 설정과 디스크브레이크용 프레임에 대한 고려가 들어간 재설계 등이 있습니다.

    • 아우터 기어 톱날 수 지원 : 46-53t
    • 용량(Capacity) : 16t
    • 체인 길이 : 43.5mm
    Shimano has shortened the cage on the 105 derailleur to reduce interference with wide tires. 2018-2019 Shimano 105 R7000 Groupset. photo: Shimano

    Shimano는 넓은 타이어와의 간섭을 줄이기 위해 105 변속기의 케이지를 줄였습니다.

     RD-R7000 드레일러
    뒷 변속기에는 Shimano SHADOW RD 로우 프로파일 디자인이있어 변속 안정성이 향상되고 충돌시 취약성이 감소되며 매끄러운 통합형 외관을 제공합니다. 그것은 숏 케이지 SS 모델과 롱 케이지 GS 모델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숏 케이지(SS) 수용량 : 11-25t 에서 11-30t
    • 롱 케이지 (GS) 용량 : 11-30t 에서 11-34t
    The 11-speed short cage derailleur has room for a 30t rear cassette. 2018-2019 Shimano 105 R7000 Groupset. photo: Shimano

    11단 숏 케이지 드레일러는 30t 스프라켓까지 호환이 가능합니다.

    신형 105급 휠셋 : RS370

    새로운 105그룹셋에는 지금 존재하는  모델인 RS170알로이휠과 RS770카본휠 사이의 알로이 튜브리스 클린처휠이 포함되었습니다. 새롭게 발표된 RS370(알로이 튜브리스 클런처)는 앞뒤 허브가 12mm 스루 액슬로 장착되는 센터락디스크 허브를 가집니다.  이 휠 셋의 무게는 총 1,980g이며, 이는 RS170 휠셋보다 111g 적습니다.

    • 무게 : 앞 890g , 뒤 1,090g, 총 1,980g
    • 림 : 알로이, 깊이 19mm, 너비 24.6mm
    • 허브 : 센터락 디스크
    • 차축 : 12mm 스루 액슬
    • 스포크 수: 24
    Shimano updated the 12mm front hub for compatibility with the new 140mm rotors. 2018-2019 Shimano 105 R7000 Groupset. photo: Shimano

    시마노는 새로운 140mm 로터와의 호환성을 위해 12mm 앞쪽 허브를 교체했습니다.

    2018-2019 시마노 105 R7000 그룹셋 사진 : 시마노


    이글은 BRANDON GRANT 씨가  에 쓴

    FIRST LOOK: SHIMANO GIVES 105 AN UPDATE WITH R7000 GROUPSET, ADDS ULTEGRA RX CLUTCH DERAILLEUR

    를 번역한 글입니다.

  • 종로 자전거길과 따릉이

    종로자전거전용차로개통기념 - 자전거 퍼레이드
    4월 8일 10시 부터 종로에서 자전거 전용차로 개통을 기념하는 퍼레이드가 있었습니다.
    자전거길은 광화문 우체국부터 동대문역 교차로까지 2.6km이고 주말의 경우 청계천변의 자전거 운행이 허용되어서 그 주변을 자전거로 타고 다닐 수 있습니다.

    아침에 모여있는 따릉이들을 보니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분명 퍼레이드 신청 받을 때는 따릉이는 마감되었다고 했는데 생각보다 따릉이 인원이 적었습니다. 적어도 여기 모여있는 따릉이의 절반은 나갈 줄 알았는데 말이에요.
     
     

    자전거 도로는 역시 새롭게 신설해서 그런지 포장도 말끔하고 좋았습니다. 퍼레이드 몇 주 전부터 공지한 만큼 자전거 부스도 많이 설치해 놨습니다. 이색자전거 체험, 자전거 점검, 기념품부스, 스팀세차 등과 종로 걷고싶은 거리부스등 단순히 한바퀴 돌아보는 것 말고도 가족끼리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계획한것 같습니다. 자전거 행사 자체로 보면 그다지 좋은 평가를 주기엔 애매했지만, 따릉이 타고 한바퀴 돌고 차없는 거리 행사를 보면 즐거울듯 합니다.

    10시가 되어서 시장님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사회자님의 말씀과 동시에 출발했습니다. 약6km 였는데 1시간으로 계획한것 치고는 짧은 거리라 아쉬웠는지 한바퀴 돈 후 광화문으로 돌아오는 코스에서 그대로 북악으로 간 사람이 많았습니다. 평소보다 주변에 자전거를 타는 인원도 많고 해서 편하게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전에 언제 한번 크리티컬 매스에 대한 이야기도 들었던것 같은데 가능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났습니다.
    4월 7일에 비가와서 미세먼지농도는 가장좋음이어서 공기는 맑았는데, 막상 사진 찍은것들 보니 하늘은 파랗지 않았습니다.  안개껴서 그런가… 미세먼지때문에 자전거 탈 만한 날을 잡기가 애매합니다.

    맑은 날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 The CRPG Book Project -개요

    이 책은 2018년 2월에 발행된 책(PDF발행)으로 Felipe Pepe가 편집했습니다. 결과물은 4년간의 노력과 115명의 도움을 받아 만들어 졌습니다.
    이 책의 저작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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