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테일은 죽지 않았습니다.” 왜냐구요?

 

Photo: Dan Cavallari | Velonews.com

세도나 산악 자전거 축제는 새로운 장이 될것입니다. 하지만 설립자인 마이크 라니 (Mike Raney)는 산악자전거 분야가 어떤 심박을 만들고 있는지 진맥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축제장소를 걸으면서 둘러보면 팻바이크부터 장거리 여행용(long travel),엔듀로(enduro) ,장치가 설치된(rig), 그리고 140mm의 트래블을 가지는 트레일 자전거등을 볼 수 있습니다.
하드테일만 빼고요. 아쉽게도 심지어 XC레이싱 자전거들 (예, 아직도 있어요.) 조차도 짧은 트래블을 가지는 서스펜션포크를 달고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포크들은 최근 몇년간 계속해서 가벼워졌고 굳이 완고한 고집같은게 없다면 무거운 롱트래블 포크를 달 필요조차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풀서스펜션 자전거를 사용하면 더 빨리 지나가고 어려운 길을 헤쳐 나갈 수 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하드테일과 비견되는 킬링포인트죠.
하지만 하드 테일이 죽은 것이 아닙니다. 비닐과 패니 팩처럼, 하드 테일은 한동안 뒷자리에 앉았을지도 모릅니다. 이처럼 트렌드를 파악할만큼 충분히 알고있는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적당적당하고 차가운 반응만 이끌어내고있습니다. 하지만 하드테일은 부활하고 있습니다.
Why Cycles의 설립자인 아담 밀러(Adam Miller)씨는 이런 하드테일의 부활에 대해 매우 잘 알고 있습니다. 밀러씨는 전에 팻바이크가 유행하며 자전거업계를 강타했을 때, 찻잎점을 정확히 읽고 보리얼리스(Borealis) 자전거를 공동 설립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그는 티타늄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프로젝트인 Why Cycles로 이동했습니다. 그들의 주력 산악자전거는 하드테일입니다. 또 Why Cycles의 라인업에는 풀 서스펜션자전거가 없습니다.
밀러씨가 말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하드 테일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풀서스펜션 자전거 또한 좋아하지만 간단한 구조의 자전거는 믿을수 있고 항상 잘 작동할거라는 약간의 마술같은 뭔가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리지드포크로 하드 테일을 만들었습니다. 대부분의 자전거처럼 서스펜션 포크말고 말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사실 서스펜션은 자전거를 탈때 훨씬 편안하고 훨씬 더 재미있게 만들어 주긴 합니다만. 그리고 한가지 더, 우리는 티타늄 자전거만 취급합니다. 하드테일은 단단하기 때문에 울퉁불퉁한 지형에서 타는것이 까다로울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시도한 것은 현대적이고 공격적이며 재미있는 빠른 하드테일입니다. 그리고 저는 우리가 그렇게 한 게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Photo: Dan Cavallari | VeloNews.com

우리가 짧은 여행에서 만날수 있는 우둘투둘한 맹수를 생각해 보도록하죠. 보증하건대 밀러씨의 하드테일은 이런 상상과는 완전히 다른 동물입니다. 뒷 서스펜션이없는 풀 서스펜션 자전거와 같다고 말하는 것은 과하게 말하는 겁니다만 그 중 일부는 당신을 진실에 가깝게 합니다. starters는 지오메트리가 2006년의 일반적인 하드테일보다 공격적(몸이 앞으로 많이 숙여지고 공기저항이 적은 모습)입니다. 예를 들어, S7의 헤드 튜브 각도는 67.5도입니다. 완벽히 엔듀로(endruo)와 rig에 맞아떨어지지도 않습니다. 또한 XC자전거 역시 아닙니다.
밀러씨는 “그래서 몇 가지 사항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S7은 장난스럽고 재미있고 정말로 멋진 싱글트렉 하드테일 자전거입니다. 이 자전거에는 130mm의 엄청난 트래블을 가진 포크가 장착되어있습니다. 옛날과는 다르게 서스펜션포크의 품질은 좋아졌고 그런 포크들은 하드테일에 매우 잘 맞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세도나 산에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겨우 100mm의 트래블을 가지는 dropper post를 단 구식 하드테일을 타던 애들중 하나였고 26인치의 휠은 줄줄히 터져 나갔습니다. 제가 기억하기에 그런 하드테일은 몸에 부담을 줍니다. 하지만 빠릅니다. 하드테일은 항상 빠르게 느껴졌고, 업힐은 자연스럽게 느껴졌습니다. 내려오는건 조금 더 주의가 필요했죠. 경험과는 다른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요즘의 하드테일은 완전히 다른 느낌입니다. 서스펜션과 지오메트리만이 하드테일의 새로운 품종을 과거의 하드테일과 구별하게 하는 건 아닙니다. starters에게 서스펜션 싯포스트는 풀 서스펜션 자전거와 마찬가지로 하드 테일에서의 혁신이었습니다. 그리고 넓은 폭의 타이어(2.1inch이상)는 여전히 풀서스펜션 영역에서 열띤 토론이 이어지고 있지만 , 그 역시 하드 테일에서 많은 의미를 갖습니다.
밀러씨는 “이런것들이 하드테일로 유입되면서 세상이 변한것만큼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그것들은 주행에서는 힘이 약간 흡수되지만 더 많은 접지력과 조향성을 줍니다.그래서 과거 우리가 멀리했던 26*2.1~2.2인치의 저압에서 작동하는 넓은 타이어들은 리어샥이 없더라도 충분히 완충을 하게 됩니다. 만약 당신이 코너들 돌면서 계단등을 내려갈 때 서스펜션 싯포스트와 넓은 타이어를 가진 하드테일을 탓는데도 불구하고 눈이 튀어나오지 않았다구요? 당신은 많은걸 놓치고 있네요.”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항상 다른 페이스로 주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침흘리며 밟아대는 곳보다 느리고 체계적인 방법으로 타야되는곳, 바위공원같은 데 말입니다.  이런 것을 푸시백(동력으로 밀어서 끌고오는 것)의 단순함이라고 해서, 라이더가 QR이나 스루액슬을 점검하거나 리어 샥 설정을 하지 않고도 하드 테일로 쉽게 점프할수 있습니다. 하드테일 자전거는 언제나 떠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타이어에 공기나 넣어 두시죠.
DVO Suspension의 설립자인 브레이슨 마틴(Bryson Martin)도 동의합니다.  하드테일이 죽었냐고 물었일때 그가 말했습니다. “오, 절대 아니야.” 그는 DVO Suspension 포크를 만들었고 대다수의 시장에 있던 최신식 풀 서스펜션 바이크들에게 충격을 주었습니다. 마틴은 오리지날 작품인 마조찌 봄버(Marzocchi Bomber)로 산악 자전거 역사에서 길을 다지고, 공격적인 형태의 산악자전거들이 뒤를 따르게 하면서 자신의 자리를 확고히했습니다.
심지어 마틴이 모터크로스에서 이를 날려먹었을때조차 하드테일의 매력은 남아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실제로 저는 적들과 싸우면서 제 자신만의 기하학과 재료로 하드 테일을 디자인했습니다.그리고 Why Cycles은 엄청 멋진 티타튬 하드테일 자전거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드테일 자전거를 타는건 즐겁습니다. 당신이 새롭게 바뀐 지오메트리와 67.5도의 헤드튜브 각도, 29인치의 하드테일 , 76도의  안장각도 , 짧은 체인스테이, 수직에 가까운 포크각도를 가졌기 때문입니다. 재미있지요. 하드테일은 죽지 않았습니다.”


이 글은 By Dan Cavallari 가 일 쓴

Hardtails aren’t dead. Just ask Why.

를 번역한 글입니다.


최근들어 하드테일 자전거 보기 힘들기는 합니다. 다들 로드만 타고 다니고 산악자전거는 산에가야 보려나…

Why Cycles는 R+(그래블러)와 S7(하드테일)을 주력 상품으로 내세우고 있고 많은 리뷰들이 있습니다. S7은 티타늄 모던 하드테일의 전형이라고 하네요. 미국은 땅이 넓은 만큼 자전거도 다양해서 정말 부럽습니다.
보리얼리스 팻바이크는 도메인명이 아예 https://www.fatbike.com/ 인게 신기합니다. 팻바이크 치면 바로 나오는 수준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