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따릉이

  • 따릉이 4만대 시대와 수리민간위탁

    박원순 “따릉이 5000대 추가…4만대 되면 세계 최대 공공자전거 도시”

    [출처: 중앙일보] 박원순 “따릉이 5000대 추가…4만대 되면 세계 최대 공공자전거 도시”

    박원순 서울시장이 “현재 공공 자전거 따릉이가 2만대 풀려있는데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5000대를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1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환경정책ㆍ평가연구원(KEI) 환경포럼에 참석해 “따릉이를 4만대까지 늘리면 서울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공공자전거가 있는 도시가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자동차와의 전쟁을 선포할 생각이며, 그 핵심은 공유차 시스템 도입”이라며 “자동차가 필요한 사람이 자기 차를 가진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는 공유차의 시대로 가겠다”고 말했다.  

    공유차 시스템

    공유경제가 아직 활성화 되는 단계라 자동차는 조금 힘들거라 생각하지만, 최근 쏘카나 그린카등이 기존의 렌터카의 점유율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기존의 렌터카는 1일단위로 점포에서 빌려서 다시 그곳까지 가져가 반납을 하는 형태였는데 공유차는 10분단위로 공유차가 있는 주차장에서 빌려 다른 주차장에 가져다 놓아도 되는등 여러모로 편리한 점이 있습니다. 

    사실 공유차는 렌터카보다는 택시쪽에 더 가깝지 않은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공유차들은 전기차가 대부분이고 상대적으로 단거리를 이동하는 용도니까요. 멀리가거나 오래빌린다면 렌터카가 유리합니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선 자동차는 자산이라는 느낌이 더 강해서, 개인소유를 하고 싶어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주차장에 세워진 멋진 내 차가 자신감을 높혀준다?!’라던가 그런말도 있잖아요.

    이런면에서 렌터카가 점차 장기렌트 위주로 변해가고 단기대여는 공유차쪽으로 넘어가는 모습이 보여집니다.

    공공자전거‘따릉이’수리업무 민간 위탁 검토된다

    서울시에서 운영 중인 공공자전거 ‘따릉이’ 수리업무 중 일부가 대여소 인근 자전거점포 자영업자에게 맡겨집니다.

    따릉이가 자전거 업계에 몰고온 파장은 매우 큽니다. 전에는 신문사에서 주던 자전거를 타던 사람들이 이제는 따릉이를 타고 다녀서 값싼 자전거의 판매가 많이 줄었습니다. 따라서 영세 자전거점포에서는 장사가 안된다는 불멘소리가 많이 나왔습니다.

    제283회 임시회 서울시설공단 현안질의에서 경만선 시의원은  “공공자전거 대여로 인근 자전거점포 운영에 영향이 많은 만큼 수리업무를 이들에게 맡겨 생업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며 수리업무를 민간에게 위탁을 검토해 보자는 의견을 내었습니다. 또 서울시와 시설공단은 긍정적인 답변을 돌려주었습니다.

    따릉이의 경우 24인치 휠과 V브레이크(앞),밴드브레이크(뒤)를 가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자전거 점포에서는 26인치와 700c 규격의 자전거를 팔고 있고 타이어와 튜브도 이에 맞게 가지고 있습니다.

    전에는 24인치 휠을 가진 자전거는 펑크났을때 부품가격도 비싸고 수리도 힘든경우가 많았는데 따릉이 위탁수리를 하면서 다시 24인치자전거가 유행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 따릉이 헬멧과 네이버 지도

    ‘탁상행정’비판 커지자… 행안부 “자전거 헬멧 단속,처벌 안한다”

    헬멧 의무화가 가까워지면서 공공자전거인 따릉이에는 어떻게 적용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따릉이의 경우 가까운 거리를 주로 이용하고 느리기 때문에 여기에도 헬멧을 강제로 착용하라고 하는 건 무리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이번 행정안전부에서 자전거 헬멧 단속과 처벌을 하지 않겠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함에 따라서 따릉이 또한 헬멧을 갖추어야 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어느 기사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행안부가 안전모 미착용을 단속하지 않겠다고 하므로 헬멧을 비치할 필요가 없다” “여의도에 안전모를 시범으로 비치한것도 억지춘향격으로 한 것이었다”

    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전기자전거 도입이 계획되어 있어 앞으로도 계속해서 헬멧을 의무화 하자는 의견은 꾸준하게 나올것이라 생각됩니다.

     

    네이버 지도로 따릉이길 찾아봐요

    서울시가 네이버내 기술연구법인인 네이버랩스과 함께 교통약자·따릉이 길찾기 기능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네이버 지도의 경우 따릉이 위치가 입력되어 있어서 현재 자전거 경로찾기로 길을 찾을수 있지만 이번 협력사업으로 좀 더 안전한 길을 찾아줄거라 예상됩니다.

    가장 큰 특징은 따릉이와 대중교통의 연계로 예를 들어 버스와 따릉이의 환승경로를 추천해 준다던가 지하철 이용 후 목적지 가까운곳까지 따릉이를 탈 수 있게 안내해준다던가 하는 것입니다. 

    따릉이는 1년 정기권을 결제하고 환승카드를 등록해 대중교통에서 환승할 시 100포인트를 적립해 줍니다. 이번 네이버랩스에서 따릉이 길찾기가 완성된다면 이런 환승혜택을 누리기 편해질 것입니다.

    따릉이가 발전하는 모습을 기록하는 건 재미있는 일이네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 따릉이 예산과 전기 따릉이

    내년 상반기 ‘전기따릉이’ 1000대 달린다

    언덕 많은 지역 시범도입…요금 일반 따릉이와 동일

    따릉이의 가장 큰 장점인 공공성때문에 적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다만 시민들의 반응이 좋고 친환경,운동효과를 가져온다는 점에서 사실상의 이익을 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시가 2018년 8월 16일, 약 3조6742억원의 추가 예산안을 편성했습니다. 특히 이 예산중 79억원은 공공자전거인 따릉이에 편성되어 매년 늘어나고있는 따릉이에 게도 도움이 될 예정입니다 .

    2018년에 들어서면서 따릉이의 구매에 들어가는 예산은 2017년보다 110억 줄어든 33억으로 이제 어느정도 충분한 숫자가 보급되었고 이번에 새로 나온 소식대로 전기자전거를 보급할 예정입니다.

    특히 현재 배송인력이 50명에서 143명으로 크게 늘어나고 정비인력도 20명에서 60명까지 늘리는등 따릉이 노후화에 따른 안전 문제를 신경쓰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018년 4월 기준으로 자전거 20,000대, 대여소 1,540개소 규모의 유지 관리를 위해 약 108명의 현장직원이 고용되어 있으며, 많아진 따릉이의 관리를 위해  225명까지로 늘릴 예정입니다.

    이번에 편성된 추가 예산은 헬멧과 전기자전거의 구매에 대부분 사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기 자전거 역시 따릉이와 같이 24인치로 예상되며 분리형 배터리를 이용해 관리 인력이 잔량을 확인해 통계자료를 만들어 앞으로 충전소를 설치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전기자동차 주차장과 연계한다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습니다.

    따릉이 정기권(1개월,3개월,6개월,1년)의 이용이 늘어남에 따라 수익은 줄고 있어서 대책이 필요할 것 같긴 한데 전기자전거와 더불어서 레저용 따릉이의 도입도 검토를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9월이 가까워져가면서 헬멧필수 착용을 할 때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헬멧은 따릉이 사고율인 0.005%를 보면 딱히 필요하지 않아 보이고, 국회와 지방단체간의 조율이 안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어 실망스럽습니다. 

    서울시에서는 따릉이 api를 만들어 데이터를 가져다 쓸수 있게 만들 예정이라고 합니다. 빅데이더 구축을 위해 따릉이 단말기에도 GPS 내장되어 있어 자전거 도로가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의 경로 차이를 분석해 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아직까지는 따릉이로 차도에 내려가서 타기에는 조금 용기가 필요한것 같네요. 여튼 따릉이가 발전하고 있다는게 느껴져서 좋은 하루입니다.

  • 따릉이 안전모(헬멧) 대여 분실과 안전 교육

    기사 대표 이미지:무료 대여 따릉이 헬멧, 서울 전역서 찾아보니 분실률↓
    서울시, 한 달간 ‘따릉이 안전모’ 무료 대여
    2018년 7월 20일부터 서울시에서는 따릉이를 위해 안전모를 대여해 주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에 빌려주는 것은 시범 실시로 여의도 구역에서만 시행되었습니다. 과거 대전의 공공자전거인 타슈에서 전용헬멧을 총 150개 비치했는데, 이 중 약 90%가 분실되었다는 사례가 있어 많은 우려가 있었습니다.

    90%의 헬멧이 분실된 대전 타슈

    따릉이 안전모, 무료대여 나흘만에 절반 사라졌다
    얼마지나지 않아 위의 기사가 뜨고 공유경제 실패사례등을 예로 들면서 시민의식을 비판했습니다.
    ‘무료대여’ 따릉이 헬멧, 서울 전역서 찾아보니 분실률↓
    분실률이 높았던 이유로는 여의도 지역만 확인해서였습니다. 예를 들어 여의도에서 헬멧과 따릉이를 빌려 신촌이나 강남 등지에 반납하는 경우, 분실로 생각했기 때문에 분실률이 이렇게 높게 나왔다고 합니다.
    짧은 거리를 이동하는 용도로 많이 사용되는 따릉이의 이용용도를 고려해 볼때 여의도 내에서만 헬멧이 움직일 거라고 예상했기 때문이죠. 물론 대여하는 장소와 반납하는 장소가 같은 장소가 아니라면 헬멧을 되돌려 놓기는 매우 힘듭니다. 특히 여의도를 벗어났을 경우에는요.
    헬멧의 분실률이 높게 나와서 시민의식을 비판하는 기사가 연달아 나오다가 그 후 연합에서 정정한 이후 헬멧분실은 적당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헬멧을 안 쓰는 것을 9월달부터 단속한다고는 하지만 저는 이에 부정적입니다. 자전거 사고의 대부분은 안전수칙을 안지켜서 발생한 것이지, 발생한 사고에서 헬멧 미착용자 비율을 근거로 헬멧을 강제로 착용하게 하는 건 무리한 법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보다는 현재 어린이 위주로 계획되어 있는 자전거 안전 수칙 교실을 다양한 계층에서 좀 더 참여하기 쉽게 만들어 주면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전거 퍼레이드등을 많이 열어서 자전거를 탈때 안전수칙등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 알톤 따릉이와 삼천리 따릉이

    대부분의 따릉이들은 알톤에서 납품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따릉이의 경우 삼천리에서 납품한 경우도 있는데 이 두 따릉이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사진의 경우 왼쪽이 알톤제 오른쪽이 삼천리제입니다. 삼천리의 경우 약 1500대 가량이 있다고 합니다.

    알톤따릉이(위)와 삼천리따릉이(아래)

    KC인증


    양쪽 자전거 모두 KC인증을 받았고, 둘다 중국에서 만들어졌습니다.
    알톤의 경우 모델명이 “따릉이”, 삼천리의 경우 모델명이 “24 SEOUL” 입니다.
    각각의 제조는 알톤따릉이가 “아이툰 자행차 유한공사” 삼천리가 “Tianjin Fuji-Ta Bicycle Co., Ltd.”에 주문하여 제작되었습니다.  아이툰 자행차 유한공사라고 써져있지만 영문으로는 “Alton Tianjin Bicycle Co., Ltd.”이어서 알톤의 자회사라는걸 알 수 있습니다. Tianjin은 텐진시를 뜻합니다. 따라서 후지타와 알톤이 제조사의 명칭이 되겠네요.
     

    프레임


    두 대의 따릉이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프레임입니다. 왼쪽이 알톤제 오른쪽이 삼천리제입니다. 삼천리 따릉이의 싯포스트 아래부분이 BB로 갈수록 두꺼워집니다. 또 스완형 다운튜브와 시트튜브가 이루는 각도도 삼천리제가 조금 더 큽니다. 따라서 안장이 알톤제보다 약간 더 뒤로 물러나고 높이가 약간 줄어들게 됩니다.

    안장과 바구니

     
    안장의 모습도 많이 다릅니다. 그리고 흙받이의 경우 알톤따릉이의 경우 둥글고 광택이 있지만 삼천리제는 각지고 광택이 없습니다.

    바구니 역시 다릅니다. 왼쪽의 일반적인 따릉이와 달리 삼천리 따릉이는 앞뒤로 좁고 옆으로 약간 늘어난 촘촘한바닥을 가진 바구니가 달렸습니다. 바구니와 연결하는 부위도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바퀴는 둘다 같은 모습이고, 주행성은 비슷했습니다. 그러나 삼천리 따릉이의 경우, 싯포스트의 각도가 커 무릎이 단말기에 닿지 않아 편하게 탈 수 있었습니다. 삼천리 따릉이의 경우 보기는 힘들지만, 보시게 되면 쉽게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브랜딩과 “따릉이”

    관련 이미지

    서울형 공공자전거, 디자인을 골라주세요!

    따릉이의 이름은 운이 나빴다면 S-bike나 공공,GoGo,더블로,빠르릉 등이 될수 있었습니다. 이름은 무엇인가를 나타내는 가장 큰 상징이라고 합니다.  따릉이라는 이름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전거를 떠올렸을 겁니다. 따릉이는 최근들어 급격한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인지도의 성장은 다음과 같은 수치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서울시민 절반 “공유 정책 몰라”…개별 사업 인지도는 높아

    ‘나눔카가 81.2%로 인지도가 가장 높았고 공공자전거 ‘따릉이'(77.1%), 도시민박(65.1%), 셰어하우스(63.7%) 등이 뒤따랐다.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안다는 77.1% 가운데 40.3%가 역시 이름만 들어본 수준으로 조사돼 실효성 있는 홍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016년>

    서울시 공유정책 인지도·만족도 1위 공공자전거'따릉이'

    공공자전거 따릉이는 인지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 가운데 93.6%가 알고 있었다. 주요 공유정책 만족도 역시 공공자전거가 91.1%를 차지하며 가장 높았다.    <2017년>
     

    따릉이의 인지도의 상승이 이루어진 이유는 다양합니다. 2016년에서 2017년으로 넘어오면서 서울 전역으로 따릉이가 퍼져나갔고 그에 따라 들어보기만 했던 사람들이 실제 이용해보면서 좋은 평가를 내린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018년부터는 더 더욱 높은 인지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따릉이’ 이용 건수 1년새 두 배 급증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따릉이의 하루 평균 이용 건수는 1만3446건으로 전년 동기(6089건)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 1월(16만4365건)과 지난달(16만8738건) 총 이용 건수도 전년 동기(1월 8만4149건, 2월 8만5752건)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앱 가입자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16년 8월 10만 명을 넘어선 이후 지난 1월 60만 명을 돌파했다.
     

    서울 공공자전거, 상암서 대여하고 반납은 여의도에

    서초구 공공자전거

    위의 링크를 타고 가보면 따릉이 이전 실시했던 서울의 공공자전거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하지만 이제는 누가 기억이나 할까요? 따릉이의 전신인 서울 공공자전거의 경우에는 2010년부터 계속 운영했지만 시민으로부터 외면 받았습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초기 서울 공공자전거나 따릉이나 자전거 자체는 그리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물론 바퀴크기라던가 모양이라던가 하는 소소한 차이는 있었고 정류소의 갯수라던가 자전거의 숫자면에서 오히려 따릉이가 밀리는 면도 있었습니다. 따릉이라는 명칭을 촌스럽다고 생각하는 의견도 있었지만 공공자전거라는 인지도 면에서 “따릉이”는 큰 역할을 했습니다. 적어도 그렇게 불리는 공공자전거가 있다고 생각은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초기 서울 공공자전거는 따로 명칭이 없이 서울 공공자전거라고 불렸는데 따릉이가 유명해진 지금에서는 검색해도 찾기 힘들어졌습니다. 2017년 이전까지는 적어도 “따릉이”라는 명칭이 사람들의 주목을 끌고 직접 타보게 하는데 큰 공헌을 한 것입니다.

    한강 자전거대여소

    따릉이에서 주제를 바꾸어서 한강 자전거 대여소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죠. 한강 자전거대여소는 오래 되었습니다. 약 2000년대 초부터 시작되었고 아직까지도 한강 자전거대여소라는 명칭을 그대로 쓰고 있습니다.
    사실 한강 자전거 대여소가 제대로 정비된건 2011년 말 부터입니다. 한강공원 자전거 대여소 디자인안 확정이 그때즈음 이루어졌지요. 그 이전에는 일부 업체가 개인적으로 자전거를 빌려주고 다시 반납하는 식으로 운영하고 또 수익이 안된다 생각하면 휴업을 하기도 했습니다. 2011년 말부터 한강내 다른 스테이션에 반납하는게 가능했지요.
    최근에 한강에 나가보면 따릉이와 한강 대여 자전거의 비율이 거의 1:1정도까지 따라붙은 걸 확인할수 있습니다. 한강 자전거 대여소의 경우에는 정비소와 같이 있기 때문에 잘 정비되어있고,따릉이는 한강 밖에서 빌려서 들어와야 한다는 점에서 이만큼 따라붙은 건 따로 이름을 만들지 않았던 한강 자전거대여소의 실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브랜드는 신뢰와 만족의 역사이며 사용자와 함께 성장하기 때문입니다.
    앞의 두편정도에서 걸쳐 말씀드린 여러 업체의 경우에는 브랜드이름을 정하고 이 이름으로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소비자에게 믿음을 주지 못하거나 사용해 봤으나 불만족한 경우가 많아 시간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좋은 이미지를 꾸준하게 유지하는 것은 힘들 수도 있지만 일단 한번 브랜드의 인지도가 커지기 시작하면 눈덩이가 굴러가듯 자연스럽게 브랜드의 영향력이 커질 것입니다. 앞으로 누가 공유자전거의 승자가 될지 정말 흥미롭습니다.
     
     

  • 따릉이의 한대의 가격은 얼마일까?

     
     
     

    거치대의 가격은 하나에 21만 5600원, 최소 10대거치 가능

    단말기값 51만 5000원
     

    따릉이 자전거값 35만 2000원
     
    따라서 따릉이 한대당 가격은
    순수 자전거값(35만 2000원)+단말기값(51만 5000원)+거치대값(21만 5600/10)
    약 88만 8560원!!!
    통신비와 전기세는 포함 안했는데도 89만원 가량이라니
    따릉이 생각보다 비싼 애였구나…

  • 따릉이의 기어비와 최대속도는 얼마일까?

    시마노 넥서스 3단의 기어비는 0.733 1.000 1.364이고 보통 허브에 장착되는 스프라켓의 톱날수는 23개이다.
    따릉이의 크랭크 톱날수 46개
    2단일때 기본 기어비는 2.0이다.
    1단 1.466
    2단 2.000
    3단 2.728
    타이어는 24*1.75이다. 타이어의 둘레는 1932mm
    둘레*기어비*분당 페달링수=거리 이므로
    이를 통해 시속을 구할수 있다.
    일반인은 보통 분당 70번의 페달링으로 타므로
    1단 11.7km/h
    2단 16.2km/h
    3단 22.0km/h가 나온다.
    평소 자전거를 많이 타던 사람의 경우 분당 90rpm을 유지하므로
    1단 15.5km/h
    2단 20.9km/h
    3단 28.2km/h
    어떤 사람은 분당 115rpm이 가능하다고 한다.
    1단 19.4km
    2단 26.4km
    3단 36.1km
    따릉이가 시속 36km/h이 가능해?
    이거 완전 사기꾼아냐??
    하시는 분들을 위해 감속되는 요소를 고려해 보자.
    적정공기압이 아닌경우 약 10%의 효율손실이 발생한다. 또한 공기의 저항으로 인해서 약 15% 의 손실이 있다.
     
    결론적으로
    70rpm기준
    1단 8.7km/h
    2단 12.1km/h
    3단 16.5km/h
     
    90rpm기준
    1단 11.6km
    2단 15.68km
    3단 21.15km
    현실적으로 바뀌었다.
    이대로 아까의 36.1km/h(115rpm)를 다시 계산해보면 약 29km/h가 나온다.

    http://www.bikecalculator.com/veloMetric.html

    파워기준으로 생각해보면 평범한 사람은 kg당 3.2W정도를 낼 수 있고 70kg기준으로 220W라고 한다. 이 220W를 따릉이 무게+사람무게를 고려해서 계산해주면 29.93km/h 정도가 나온다.
    흠… 대강 29km/h정도가 한계인것 같다.

  • 종로 자전거길과 따릉이

    종로자전거전용차로개통기념 - 자전거 퍼레이드
    4월 8일 10시 부터 종로에서 자전거 전용차로 개통을 기념하는 퍼레이드가 있었습니다.
    자전거길은 광화문 우체국부터 동대문역 교차로까지 2.6km이고 주말의 경우 청계천변의 자전거 운행이 허용되어서 그 주변을 자전거로 타고 다닐 수 있습니다.

    아침에 모여있는 따릉이들을 보니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분명 퍼레이드 신청 받을 때는 따릉이는 마감되었다고 했는데 생각보다 따릉이 인원이 적었습니다. 적어도 여기 모여있는 따릉이의 절반은 나갈 줄 알았는데 말이에요.
     
     

    자전거 도로는 역시 새롭게 신설해서 그런지 포장도 말끔하고 좋았습니다. 퍼레이드 몇 주 전부터 공지한 만큼 자전거 부스도 많이 설치해 놨습니다. 이색자전거 체험, 자전거 점검, 기념품부스, 스팀세차 등과 종로 걷고싶은 거리부스등 단순히 한바퀴 돌아보는 것 말고도 가족끼리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계획한것 같습니다. 자전거 행사 자체로 보면 그다지 좋은 평가를 주기엔 애매했지만, 따릉이 타고 한바퀴 돌고 차없는 거리 행사를 보면 즐거울듯 합니다.

    10시가 되어서 시장님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사회자님의 말씀과 동시에 출발했습니다. 약6km 였는데 1시간으로 계획한것 치고는 짧은 거리라 아쉬웠는지 한바퀴 돈 후 광화문으로 돌아오는 코스에서 그대로 북악으로 간 사람이 많았습니다. 평소보다 주변에 자전거를 타는 인원도 많고 해서 편하게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전에 언제 한번 크리티컬 매스에 대한 이야기도 들었던것 같은데 가능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났습니다.
    4월 7일에 비가와서 미세먼지농도는 가장좋음이어서 공기는 맑았는데, 막상 사진 찍은것들 보니 하늘은 파랗지 않았습니다.  안개껴서 그런가… 미세먼지때문에 자전거 탈 만한 날을 잡기가 애매합니다.

    맑은 날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