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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기 원삼국 시대 연표


    지금까지 나온 연표의 경우, 같은 시기의 왕이었더라도 후대에 편집할 때 그대로 이어 붙인 부분이 많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200~350년 사이의 연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 고이왕과 초고왕은 같은 시기의 존재(아마도 별개의 국가)

    따라서 고이왕~계왕까지의 시기가 뒤쪽으로 이동하면서, 1세기로 최초로 시작되었다고 알려진 백제,신라간의 전투가 150년도 이후로 옮겨집니다.

    • 아찬 길선의 투항으로 맞춘 개루왕(28년)과 아달라 이사금(12년) 그리고 왜 여왕 히미코

    히미코의 경우

    二十年 夏五月 倭女王卑彌乎 遣使來聘
    (아달라 이사금) 20년 여름 5월에 왜의 여왕 히미코가 사신을 보내와 예방하였다.

    이 것이 210년 이후로 옮겨지고  히미코의 사망을 247년으로 보겠습니다.

    • 가야의 김수로왕은 130년생 및 그와 관련된 설화등등

    초기 금관가야는 신라관련 기록에서 많이 등장합니다. 이 가정에 따르면 신라는 2세기가 되서야 국가로서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역사 년도가 접혀 들어갔다고 봤을때 일부 인물의 생몰년도에 맞추어서 재구성 해봤습니다만, 공부가 부족해 틀린점이 있을 수 있사오니 부디 근거자료로는 사용하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 마이크로 소프트(Microsoft)의 GitHub인수

    마이크로 소프트(Microsoft)가 2018년 6월 4일자 블룸버그 리포트를 통해서 GitHub의 주식을 매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개발자들에게 10년 전 Microsoft가 가졌던 지위를 되 찾을 것이라 합니다.
    GitHub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에게 인기있는 코드 저장소 회사이며, Microsoft는 이 회사를 인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관련된사람들에 따르면 월요일에 계약을 발표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Microsoft는 기본적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를 기반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대표적으로 비주얼 스튜디오가 있습니다. 전 CEO 인 스티브 발머 (Steve Ballmer)가 Microsoft의 부침에도 불구하고 개발자의 중요성을 외쳤고, 초창기 빌 게이츠 (Bill Allers)와 폴 알렌 (Paul Allen)은 새 마이크로 컴퓨터 키트를 프로그래밍 할 수있는 방법을 제공하기 위해 Microsoft를 설립했습니다.

     그러나 발머가 Microsoft를 위한 ​​윈도우 기반으로 독점적인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개발자들에게 경의를 표명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와 경영진은 GitHub에 구축 된 일종의 오픈 소스 프로그램에 대해 매우 비판적이었습니다.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코드를 수정하고 개선한 후 공유등의 활동을 통해 Microsoft의 비즈니스 모델을 위협한다고 보았습니다. 2010년 전후로 많은 변화가 있었고, CEO 인 Satya Nadella에 따르면 Microsoft는 많은 종류의 Linux를 지원하고 일부 중요한 클라우드 및 개발자 제품 자체에 오픈 소스 모델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Microsoft는 현재 GitHub의 가장 큰 공헌자 중 하나이고 현 CEO인 Nadella가 Windows 운영 체제를 넘어 Linux 로의 확장에 이러한 개발자 커뮤니티가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GitHub측은 Nadella에 감명을 받았기 때문에 이 회사를 일부를 Microsoft과 거래하는 것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계약 조건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습니다만 GitHub는 2015년 기준 약 20억 달러(약 2조원)으로 평가되었습니다.
    Microsoft의 대변인 프랭크 쇼(Frank Shaw)는 GitHub에 대한 계약에 대해 침묵하였습니다.

    8월에 GitHub는 회사의 공동 설립자 중 한 명인 Chris Wanstrath를 대신 할 CEO를 찾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동안 GitHub의 CEO 인 Julio Avalos는 회사의 이사회에 합류하여 회사의 일상적인 리더십의 대부분을 인수했습니다.
    최근에 Microsoft는 GitHub와 만나 파트너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후, 발전하여 인수에 대해 직접적인 노의가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GitHub를 끌어안음으로써 8천만 개의 코드 저장소와 그와 관련되어 일하는 2천 7백만명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품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합니다.

  • 근대미술과 현대미술의 차이는?

    근대와 현대(Modern and Contemporary Art). 현대와 근대. 이 두가지 용어는 가끔씩 같은 의미로 사용됩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이들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그러한 차이점이 있다면 왜일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답은 간단합니다:시간이죠.

     근대 미술은 현대 미술이 나타나기 이전에 나타난 예술사조입니다. 대부분의 예술사학자와 비평가들은 서양에서 모던아트가 1860년대에 시작해 1960년대까지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현대미술은 오늘날 만들어지고있는 예술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오늘 날’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정의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작가가 살아있는동안?

    우리가 태어난 이후부터?

    예술가가 현대의 문화를 기반으로 작품을 만들거나 새로운 문화를 만드는데 관여하는 순간?

    현재가 무엇인지를 나타내는 작품이 만들어지는 순간?

    따라서 현대 미술의 시작은 역설적으로 1960년대와 70년대에 가장 많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렇지만 현대미술과 근대미술은 시간의 차이뿐만 아니라 방법, 매체 및 접근 방식에도 다른 차이점이 있습니다.

    근대미술과 현대미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때, 우리는 후기인상주의에서 다다이즘, 팝 아트, 설치 미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움직임과 형태에 대해서도 이야기합니다.

    Musée d’Orsay, accrochage salle Van gogh, 2012 (From the collection ofMusée d’Orsay, Paris)


    우선 근대 미술 작품하나를 보실까요?

    우리는 모네의 그림이 그려진 행주와 세잔의 그림들이 비스켓 깡통의 커버로 쓰이는 것을 볼 때, 그림들이 그려질 당시 기준으로 생각해보면 생각해보지 못 할 정도로 급진적이고 충격적일 것이라고 예상할수 있습니다.

    근대미술과 모더니즘은 그 이전까지 행해졌던 예술과는 급진적인 차이가 존재합니다. 근대미술들은 전통적인 주제와 관점을 거부했고 이는 특히 혁신적이었습니다.


    많은 미술 사학자들은 에두아르 마네를 최초의 근대미술작가라고 말합니다. 특히 1863년의 그의 그림인 풀밭 위의 점심식사를 근거로 말입니다.

    이 그림에서 그는 보이는 ‘진짜’ 모습과 입체공간을 담아내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마네의 인물들은 마치 서로의 꼭대기에 앉아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개울에서 목욕하는 여인은 마치 언제라도 그녀의 자리에서 떨어져 무릎을 꿇을 수 있을 것처럼 다른 캐릭터들 위를 맴돌고 있습니다.

    마네 또한 그림의 밝은 영역과 어두운 영역 사이의 음영 부족과  ‘미숙하고 애매한’ 주제에 대한 비판을 받았습니다.

    Luncheon on the Grass, 1863, Édouard Manet (From the collection of Musée d’Orsay, Paris)

     바깥 세상을 정확하게 나타내기 위한 시도에서 벗어난 이러한 움직임은 예술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습니다.인상주의,후기인상주의,자포니즘,야수파,입체파,미래파표현주의의 시대를 말입니다.

    Window Opening on Nice, Raoul Dufy, 1928 (From the collection of Shimane Art Museum)

    그래서 우리는 어떻게 위에서 현대 예술에까지 이르렀을까요?

     근대 미술과 현대 미술 사이의 작은 분기점중 하나는 추상적 표현주의라고 불리는 흐름입니다. 이 흐름은 그림을 단순히 주제를 그린것에서 멀어지게하고 예술 작품 자체를 만드는 과정 그자체에 초점을 두기 시작했습니다.

    잭슨 폴락; 그의 작품은 페인트를 떨어 뜨리고 캔버스 주위를 돌아 다니는 행위만큼이나,입에 담은 담배, 그것은 완성 된 제품 그 자체에 관한 것이 었습니다. 이런 방향은 우리가 현재 현대 미술이라고 생각하는 방향으로가는 작은 발판이었습니다.

    예술의 바다가 가져온 흐름의 변화는 1960년대와 70년대에 우리가 만들어 내고 생각하는 방식에 혁명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추상적 표현주의를 포함한 많은 근대 미술은 매우 진지하게 예술가의 ‘천재성’에 특권을 부여했습니다.

    팝 아트,미니멀리즘,개념 예술, 그리고 행위예술등. 그러나 이러한 점이 근대미술이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힘든 웃음거리로 인식되는 결과를 만들어 냈습니다. 

    예술가들은 종종 아름다움과 형식 대신 작품뒤에 있는 개념에 더 관심을 가졌습니다. 이제 예술은 영상, 행위예술, 설치예술 등 다양한 형태를 가지고 미술관등의 전통적인 예술 전시공간 외부에 존재합니다.

    Wirtschaftswert Speisekuchen, 1977, Joseph Beuys (From the collection of MUSEION)


    현대 미술의 중요한 부분은 페인트의 붓질이나 조각된 대리석에 있지 않습니다. 심지어 예술 작품 전체를 둘러봐도 찾기 어렵습니다.

    중요한 것은 오히려 관객들이 가지는 작품에 대한 인상입니다.

    현대 미술 작품은 종종 작품의 보는 사람의 경험과 예술작품을 보고나서의 생각변화에 초점을 맞춥니다.

    우리는 많은 비평가들과 예술 이론가들에게 그것이 무엇인지, 왜 예술 작품인지 묻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예술 작품이 많은 공연과 사회 활동 프로젝트처럼 그것을 경험한 사람들로만 구성되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Will Britain get through this recession, 1992, Gillian Wearing (From the collection of British Council)
    Valerie’s Snack Bar, 2008, Jeremy Deller (From the collection of Hayward Gallery)


    현대 미술에서 가장 자주 나오는 질문은 일반적으로 “이게 예술이라구요?” 또는 “내 4 살짜리 아이도 그렇게 만들수있겠는데요?” 입니다.

    그러나 재미있게도, 이것은 현대 예술가들이 제대로 일을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어떻게냐구요? 많은 현대 미술은 우리의 ‘아름다움’이라는 개념을 심문하기 때문입니다.

    미학은 무언가를 예술로 만드는 지에 대한 철학적 탐구입니다. 그래서 미술관의 벽돌 더미 나 소변기를 보았을 때, 예술가들은 실제로 그들의 작품이 예술인지 아닌지에 대해 의문을 가지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Tomorrow, 2013, Photo: Eric Gregory Powell (From the collection of Ullens Center for Contemporary Art)


    현대 미술은 예술이라는 경계를 넓히고, 아름다움이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하는 실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당신이 이렇게 질문할 때, 그게 바로 예술가가 물어보기를 원하는 질문의 종류 중 하나가 되는거죠.

    “그 작품이 예술인가요?”


    What’s the Difference Between Modern and Contemporary Art? 를 번역한 글입니다.

    이글에서의 Modern은 근대로 Contemporary는 현대로 번역했습니다.

  • 2018 서울 바이크쇼(18.08.31~18.09.02)

    서울바이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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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번 느끼는 거지만 자전거 관련 행사는 홍보가 부실한것 같습니다. 8월 말에 열리는 서울 바이크 쇼의 경우 따릉이 주소가 bikeseoul인지 seoulbike인지 헷갈려서 서울바이크쇼로 잘 못 들어가 찾아내게 되었습니다.
    다루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코엑스에는 B관을 나누어서 두가지 전시를 할 수 있는데 바이크쇼는 아마도 1관에서 열리겠지요.
    기본적으로 삼천리,알톤,시마노,위아위스,산바다스포츠 등은 참가할 것으로 생각되고 이번에는 중국쪽 업체가 많이 늘어나지 않을까 생각 중 입니다.

  • 2018 서울 자전거 대행진

    교통 통제 및 해제 시간표
    2018년 6월 17일에 있었던 자전거 퍼레이드의 코스입니다. 매년 열리는데 막상 신청기간을 놓치기 일쑤라 작년에도 그랬고 이번에도 참가 신청을 하지 못했습니다.
    사실 자전거 퍼레이드라고는 해도 홍보가 거의 없어서 참가하기가 애매합니다. 저번주 주말에 용산역 부근을 돌아다니다 보니 도로통제 팻말이 있어서 자전거 퍼레이드가 열리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행사 개요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ABC의 세 그룹으로 나누어서 천천히 달릴 수도 빠르게 달릴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홍보가 많이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에서는 도로를 통제하고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는데, 적어도 1년에2~ 3번정도(5월~10월)의 더 많은 행사가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늦었다는게 아쉽지만 9월에 서울에서는 자전거 축제가 열립니다. 2015년부터 꾸준하게 열려왔다고 합니다. 서울 도시 계획에서도 자전거를 타기 쉽게 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중이고 앞으로 이러한 자전거 관련 행사들이 계속 이어질 예정입니다.
    따릉이도 많이 늘어난 만큼 2018 서울 자전거 축제가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구글 Associate Cloud Engineer 시험 후기

    이 시험은 google에서 클라우드에 관심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만든 시험으로 위탁기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에서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4월 27일부터, Associate Cloud Engineer 베타 시험접수가 시작됩니다.

    제 경우에는 블로그를 만들기 위해 구글클라우드를 시작한 거라 빅데이터 관련이나 팀 프로젝트 권한설정같은 내용은 잘 모르고 시험을 보러갔습니다. 참고로 시험은 전부 영어로 진행됩니다. 따라서 한국어로 쓰다가 시험 볼 때 영어로 명칭이 바뀌어서 당황하실수도 있습니다. 문제에서 한 60%는 deploy라는 단어를 본것 같습니다.

    1. GOOGLE CLOUD 부하 분산:로드밸런스
    2. 보관처리를 위한 CLOUD STORAGE의 종류: cold line,nearline
    3. 권한 설정과 예산설정
    4. Kubernetes 와 빅쿼리등 빅데이터 관련
    5. vpc 네트워크 관련과 방화벽
    6. Stackdriver를 이용한 로그 관리

    내용은 위의 6가지가 주로 출제되었고 문제은행 식으로 출제되는지 비슷한 내용의 문제가 겹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어떤 상황을 주고 구글 클라우드 쉘을 쓸지 g suite를 쓸지 라던가 권한의 이동을 그룹을 만들어서 할건지 아니면 그냥 권한을 줄건지 권한설정을 커스텀으로 할지 이미 있는걸로 할지등등 문제 자체는 쉬운편이었습니다.  평소 구글클라우드(GCP)를 써 왔다면 편하게 볼 수 있는 시험이었습니다.
    총 104문제로 시험시간은 4시간입니다. CBT라서 종이보다 눈이 아픈 경향이 있지만 2시간 정도면 다 풀고 나오실 수 있을 겁니다. 시험 결과는 바로 알려주지 않고 6~7월에 메일을 통해 알려준다고 합니다. 베타로 진행된 경우라 실제 시험에서는 다를 수 있겠네요.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클라우드에 대해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MS Azure, GCP, AWS 세군데중 우리나라 클라우드 시장을 잡는 데는 어디일까요? 또 우리나라 업체는 어떤 비전을 가지고 있을까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You are a project owner and need your co-worker to deploy a new version of your application to App Engine. You want to follow Google’s recommended practices. Which IAM roles should you grant your co-worker?
    A. Project Editor
    B. App Engine Service Admin
    C. App Engine Deployer
    D. App Engine Code Viewer

    위와 같은 문제형식으로 나와서 네개의 선택지중 하나를 고르면 됩니다.

  • 비정규직 임금 격차에 대한 생각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격차:노동조합과 기업규모의 영향을 중심으로*(2009)와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격차 추이 분석과 요인 분해(2017)를 읽고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격차:노동조합과 기업규모의 영향을 중심으로*는 구체적으로 임금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 특성과 사업체 특성을 통제할 경우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임금 격차가 존재하는지, 존재한다면 임금격차는 어느 정도인지에 대한 글이었습니다.
    글에서  ‘한국 노동시장에서는 노동 조합의 임금 프리미엄이 존재한다(김장호, 2008; 조동훈, 2008)’라는 것을 기반으로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에 대해 노조와 기업규모별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격차를 추정했다고 합니다.
    결과를 요약하면

    1. 정규직과 비정규직 근로자의 임금격차는 관찰되지 않은 개인적 특성에 의해 설명될 수 있다.
    2. 노조는 정규직 인원의 임금에는 유의미한 상승을 가져왔지만 비정규직 인원에 대해서는 그렇지 못하다.
    3. 소규모 기업의 정규직과 대규모기업의 비정규직의 유의미한 임금차는 보이지 않으므로, 비정규직이 임금에 주는 영향은 생각보다 작을 수 있다.

    관찰되지 않은 개인적 특성은 다음의 인용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만일 임금에 영향을 미치는 관찰되지 않는 개인 특성에 따라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지위가 결정된다면 양자의 임금격차는 순전히 이러한 관찰되지 않은 개인 특성의 차이에 의해 발생할 수도 있다. 따라서 임금 격차의 추정에는 고용형태와 관찰되지 않는 근로자 개인 특성(unobserved individual characteristics)의 상관관계가 반드시 고려되어야만 한다.

    간단히 말해서 무작위로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분류된 것이 아니라면 개인적인 소양과 능력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노조는 비정규직의 임금에 영향을 안주는 걸로 나왔고,대기업 비정규직의 임금이 중소기업 정규직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2017년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격차 추이 분석과 요인 분해 에서는 서론에서 이런 의문을 제기합니다.

    대부분의 언론보도에서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월평균임금의 총임금격차를 중심으로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격차를 논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임금격차는 교육수준, 경력연수, 근로시간 등 정규직과 비정규직 근로자의 다른 특성에 의하여 설명될 수 있는 부분을 제외한 차별적 임금격차라는 사실을 주지할 필요가 있다.

    이 연구보고서는 경력연수와 사업체 규모의 설명 비중이 일관적으로 가장 크게 나타났고,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차별적 임금격차는 14%인 23.3만 원이라고 결과를 냈습니다. 총 임금 차이에서는 오히려 근로시간과 기업의 규모때문에 나는 차이가 많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이제 정리를 해봅시다. 비정규직이라서 임금에서 차별받는 것(차별적 임금격차)보다 다른 요소(교육수준, 경력연수, 근로시간 등)가 많으니 일단은 이것을 인정하고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비정규직의 문제점은 일을 시작한 이후의 교육과 경력관리입니다.
    예전부터 말이 많았죠. “꼬우면 노력해서 정규직해라”라구요. 물론 다양한 경험과 경력을 개발하는게 맞는 말입니다만, 비정규직에서 커리어를 쌓을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가 듭니다.  기피하는 이유도 임금때문이 아니라 일한 후에 얻을 수 있는 교육과 경력의 차이라는 건 다음 기사를 봐도 알 수 있습니다.

    新허기진 군상](3)‘노동 천민’ 비정규직-“계약직은 한번 빠지면 나올 수 없는 덫…경력 인정도 안돼”

    ‘임금이 낮다’는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같은 일을 하면서 비정규직이라 임금이 차이난다는 말보다는 이렇게 말하는게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

    지식과 경력을 쌓을 수 있는 비정규직은 일부로 한정되어 있고,

    그러한 것을 쌓을 수 있는 근로시간의 확보가 애매하다는 것

    정치권에서는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차이를 줄이겠다”라고 합니다.
    이건 위에서 말한 차별적 임금격차를 줄이겠다는 소리고, 근원적인 소득 격차의 원인인 교육수준, 경력연수, 근로시간등으로 생기는 임금격차에 대해서는 글쎄요? 동일노동 동일임금이라구요?
     
     
     

     

  • 알톤 따릉이와 삼천리 따릉이

    대부분의 따릉이들은 알톤에서 납품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따릉이의 경우 삼천리에서 납품한 경우도 있는데 이 두 따릉이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사진의 경우 왼쪽이 알톤제 오른쪽이 삼천리제입니다. 삼천리의 경우 약 1500대 가량이 있다고 합니다.

    알톤따릉이(위)와 삼천리따릉이(아래)

    KC인증


    양쪽 자전거 모두 KC인증을 받았고, 둘다 중국에서 만들어졌습니다.
    알톤의 경우 모델명이 “따릉이”, 삼천리의 경우 모델명이 “24 SEOUL” 입니다.
    각각의 제조는 알톤따릉이가 “아이툰 자행차 유한공사” 삼천리가 “Tianjin Fuji-Ta Bicycle Co., Ltd.”에 주문하여 제작되었습니다.  아이툰 자행차 유한공사라고 써져있지만 영문으로는 “Alton Tianjin Bicycle Co., Ltd.”이어서 알톤의 자회사라는걸 알 수 있습니다. Tianjin은 텐진시를 뜻합니다. 따라서 후지타와 알톤이 제조사의 명칭이 되겠네요.
     

    프레임


    두 대의 따릉이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프레임입니다. 왼쪽이 알톤제 오른쪽이 삼천리제입니다. 삼천리 따릉이의 싯포스트 아래부분이 BB로 갈수록 두꺼워집니다. 또 스완형 다운튜브와 시트튜브가 이루는 각도도 삼천리제가 조금 더 큽니다. 따라서 안장이 알톤제보다 약간 더 뒤로 물러나고 높이가 약간 줄어들게 됩니다.

    안장과 바구니

     
    안장의 모습도 많이 다릅니다. 그리고 흙받이의 경우 알톤따릉이의 경우 둥글고 광택이 있지만 삼천리제는 각지고 광택이 없습니다.

    바구니 역시 다릅니다. 왼쪽의 일반적인 따릉이와 달리 삼천리 따릉이는 앞뒤로 좁고 옆으로 약간 늘어난 촘촘한바닥을 가진 바구니가 달렸습니다. 바구니와 연결하는 부위도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바퀴는 둘다 같은 모습이고, 주행성은 비슷했습니다. 그러나 삼천리 따릉이의 경우, 싯포스트의 각도가 커 무릎이 단말기에 닿지 않아 편하게 탈 수 있었습니다. 삼천리 따릉이의 경우 보기는 힘들지만, 보시게 되면 쉽게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수입맥주와 와인

    수입주류는 기본적으로 관세와 주세, 교육세와 부가세가 붙어서 판매가를 완성하게 됩니다.
    맥주의 경우 관세 30%(나라마다 다름)를 기본적용한 후 이 가격에 세금이 붙습니다. 주세가 72% 교육세가 주세의 30%고, 부가가치세는 전체 가격의 10%입니다. 2018년에 들어서면서 미국과 유럽산 맥주에 대해 관세가 붙지 않게 되어서 수입맥주의 판매량이 더욱 늘어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美·EU 맥주 무관세…

    수입맥주 전성시대 오나

    맥주 시장의 경우, 수입맥주의 눈부신 성장에도 불구하고 최근 10년간 성장률이 평균 1%안팍으로 거의 제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국산맥주가 점유율을 수입맥주에게 많이 빼앗겼다는 소리지요. 그 와중 전통적으로 맥주 시장을 지키던 카스와 하이트의 경우 클라우드와 피츠로 대표되는 롯데주류가 참전하면서 밀려나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2018년 기준으로 롯데주류는 맥주는 약 5%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으며, 매년 적자폭을 줄여가면서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20년 숙원이었던 롯데맥주…제2공장 가동으로 시장점유율 15% 목표

    피츠(Fitz)는 유튜브 광고나 TV에서 정말 자주 보였고 이벤트 등등도 많이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클라우드가 더 취향에 맞습니다. 가정용 클라우드와 업소용 피츠 투트랙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은 좋지만 카스 등에서 생맥주 인증 마크를 붙인 맥주집들이 늘어나는 것을 보니 피츠는 많이 밀리고 있는 모양입니다.
    다시 수입 맥주 이야기로 돌아와서 수입맥주는 2013년 중순부터 판매량이 늘어나 매년 평균 15%이상의 성장을 이뤘습니다. 이러한 성장세에는 4캔의 10000원하는 편의점 행사의 영향이 컷습니다. 이 행사로 인해 가장 많은 인지도를 높인 맥주는 아사히,칭따오,하이네켄등 입니다. 행사에 포함된 맥주의 인지도는 빠르게 상승했고, 그렇지 않은 맥주는 외면 받았습니다. 정가가 2500원이 채 안돼는 맥주들과 아예 비싼 맥주들이어서 행사에 포함되지 않았던 맥주들은 일부를 빼고는 얼마 못가 수입이 끊겨서 우리나라 매장에서 찾기 힘들어 졌습니다.

    미니와인 3병에 만원 – 수입맥주 행사를 떠올리게 한다.

    최근 마트에서 와인들의 할인 행사가 많아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와인은 맥주와 달리 우리나라에서 쉽게 마실수 있는 술로 인기를 끈 적이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와인 한병이 알콜 도수도 14~16도 가량인데다 750ml라는게 문제였지요. 캔맥주의 경우 4캔을 나누어 마시면 되지만 와인의 경우는 무거운 유리병이고 코르크 마개로 막혀있어 와인오프너도 필요했습니다. 산책하다가 친구들과 나누어 먹기에는 매우 불편했죠. 요즘의 와인은 위와 같이 작은 사이즈(187ml)로 캔맥주 마시듯 마실 수 있습니다. 도수는 약간 높네요.
    와인의 가격에 대해 살펴봅시다. 와인은 맥주에 비해 세금이 적지만 술의 원가 자체가 높아 소비자가는 와인쪽이 비싼 경우가 많습니다. 와인에 붙는 주세는 30%이고  교육세는 주세의 10%, 부가가치세는 전체 가격의 10%입니다. 와인은 원래 관세가 15% 였지만, 꾸준한 FTA로 인해 수입시 관세가 붙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격 자체는 미니와인 3~4병에 만원정도로 절충할 수 있겠지만 맥주의 경우, 6캔의 8900원까지 내려온 상황이라 경쟁에선 밀릴것 같습니다.
    마주앙레드 – 롯데주류

    와인을 격식있는 자리가 아닌, 다른 곳에서도 만나게 하고자 하는 노력은 위 사진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좌측 상단에 있는 아웃도어라는 글씨가 선명하게 찍혀있는 마주앙은 1977년 부터 생산한 오래된 국산 와인입니다. 혼술 트렌드와 아웃도어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파우치로 내 놓은 이 와인은 250ml(13도)로 맥주 500ml 한캔반 약간 안되는 알콜 함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셔보니 나쁘지 않았지만 좀……
    이쯤되면 소주 이야기도 조금 덧붙여 보도록 하겠습니다. 팩으로 된 와인도 팩소주의 뒤를 따를것 같은 느낌은 아마 혼자만의 느낌일까요? 아웃도어 용으로는 도수가 너무 높고 실내에서 먹기에는 그냥 작은병이 낫지요. 13도는 과해요. 그래도 롯데주류의 노력에 칭찬을 보냅니다.
    추가적으로 와인 할인 행사가 늘어난 것도 FTA의 영향이긴 하지만 수입맥주 수입이 한계치에 다다랐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앞으로 맥주와 와인 시장은 어떻게 변해갈까요? 와인이 대부분 수입이라는 생각과는 달리 국내 와인도 많은점, 그리고 사람들의 시선이 맥주에서 다른곳으로 옮겨갈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와인의 건투를 기원합니다.

  • HTTPS차단과 느려진 인터넷 속도

    며칠 전부터 인터넷이 느려졌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 HTTPS로 시작되는 주소로 들어갔을 때 그런 느낌을 매우 많이 받았습니다. 블로그에다가 글을 쓰려는데 갑자기 로딩속도가 한없이 느려지길래 ‘아 요새 인터넷 상태가 좀 안 좋구나’라고 생각하다가 그 원인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작권보호냐, 기본권 침해냐… 도마 오른 ‘https’ 차단

    저작권 보호를 위해 https로 시작되는 저작권 침해 사이트들에 대해서 도메인 네임 분석을 해서 그렇다고 합니다. 그런데 제 블로그는 왜 느려진 걸까요?
    오늘 도메인네임 서버 주소를 확인하니 전에 바꾸어놨던 1.1.1.1 에서 기본 도메인네임서버로 바뀌어져 있었습니다. 제 주소는 클라우드플레어를 써서 1.1.1.1이 가장 빠릅니다. 아마 클라우드플레어를 이용한 다른 사이트에 접속할 때 역시 도메인 네임 서버를 1.1.1.1로 사용했을때 빠른 인터넷을 즐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작권 관련해서는 세계화가 진행되면서, 지금보다는 위반업체를 잡아내는게 더 쉬워질 거라 생각합니다. 국가간 서로서로 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늘어나고, 협상을 통해 자국의 저작권을 위반하는 타국 인터넷 페이지와 타국의 저작권을 위반하는 자국의 인터넷 페이지를 교환해서 폐쇄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조치의 경우, 개인적인 입장에서 저작권 보호의 효과를 봤다기 보다는 그냥 인터넷이 느려진것 같아서 좋게 평가하지는 못하겠습니다.